[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고속도로에서 포르쉐 운전자가 터널 벽을 들이박는 사고를 내 경찰이 조사중이다.
지난 5일 MBC '뉴스데스크'는 남양주에 있는 한 고속도로에서 운전자 김 모 씨(34)가 운전하던 포르쉐가 충돌사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고는 이날 저녁 9시께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월문1터널에서 발생했다.
주변 목격자들의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김 씨가 사고를 내기 직전 다른 차량 2대가 굉음을 내며 앞질러 갔던 장면이 확인된 상황이다.
김 씨는 앞 차를 추월하기 위해 2차선에서 3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다 터널 벽을 들이받은 뒤 한 바퀴 반을 돌고 1차선에 멈춰 섰다.
다행히 뒤따라 오던 차들이 안전거리를 유지한 덕분에 연쇄 추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에 경찰은 김 씨가 다른 차량과 경주를 하다 사고를 일으킨 게 아닌지 조사하고 있다고 MBC '뉴스데스크'는 전했다.
또 경찰은 앞서 달린 차량 운전자들을 함께 조사해 김 씨 말이 맞는지 여부와 과속, 난폭운전 가능성 등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