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SBS '황후의 품격'이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해당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은 데에는 압도적인 개성을 뽐내는 등장인물들이 한몫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후 강 씨(신은경 분)에게 맹목적인 충성심을 보이는 비서 최 팀장(이수련 분) 역시 시청자의 흥미를 자아내는 인물 중 하나다.
최팀장은 태후 강씨의 명령이라면 옳은 일이든 아니든 무조건 복종하는 모습을 보이며 '오른팔' 다운 면모를 제대로 뽐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상에서는 이수련의 과거가 담긴 게시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수련은 대통령 첫 여성 경호관 출신이라는 화려하고도 쉽게 볼 수 없는 이력을 갖고 있다.
그는 지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대통령 경호실의 경호관으로 근무했다.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나온 이수련은 동시통역도 가능해 해외 국빈들 경호까지 자주 도맡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수련이 처음부터 경호관을 꿈꿨던 것은 아니었다. 원래 연예인이 되고 싶었던 이수련은 방송 리포터로 활동하던 중 꾸준한 수입이 필요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청와대 경호관 채용 공고를 보게 된 그는 재미 삼아 경호원에 지원했고, 합격해버리고 말았다는 후문이다.
이후 그는 다시 배우에 도전했고, 지난 2014년 SBS '피노키오'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멋지다. 뇌섹녀네", "과거에도 충신이었구나", "어쩐지 비서 역을 찰떡같이 소화하더라"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