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강원도서 복무한 군필자들 추억 담긴 '육군 1군 사령부' 어제(31일) 공식 해체

G1 '8 뉴스'


[인사이트] 김천 기자 = 강원도와 중동부 전선을 책임졌던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지난달 31일 대한민국 육군은 제1야전군사령부가 공식 해체됐다고 밝혔다.


1군사령부는 1953년 12월 15일 창설한 이후 굳건한 안보태세와 자주국방에 박차를 가하며 65년간 우리나라를 수호하는 데 앞장서 왔다.


특히 휴전선 절반이 넘는 지역에서 경계 작전을 펼치며 최전선의 철통같은 태세를 유지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강원도를 담당하는 터라 격오지가 많았고 험한 근무환경으로 유명하기도 했다. 강원도에서 복무한 군인들 대부분은 1군야전군사령부 소속이다.


예하 부대로는 제2군단, 제3군단, 제8군단이 있었으며 2사단, 7사단, 12사단, 15사단, 21사단, 22사단, 23사단 27사단, 36사단, 76사단 등 총 10개의 사단이 있었다. 이중 절반이 GOP 사단이었다.


국방부 계획에 따라 해체된 1군사령부는 3군사령부와 함께 통합돼 경기도 용인에 지상작전사령부로 1일 창설됐다.


육군은 "새로 창설하는 지상작전사령부는 1군사령부의 부대 마크를 사용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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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국방일보에서 공개한 제1야전군사령부 부대의 주요 연혁


·1953년 12월 15일 강원도 인제군 관대리에서 창설·1954년 7월 15일 현 위치인 강원도 원주시로 이전·1956년 3월 15일 대통령 부대 표창·1960년 11월 30일 동해안경비사령부 창설·1964년 해외 첫 파병(베트남, 비전투요원 140여 명)·1976년 6월 한미연합훈련 팀스피리트 최초 참가·1981년 6월 7일 최초 전술공수 훈련 시행·1996년 9월 강릉 무장공비 소탕 작전·2002년 태풍 '루사' 피해복구 대민지원·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 지원·2018년 12월 15일 창설 65주년 행사 거행·2018년 12월 31일 부대 해체 및 지상작전사로 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