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천 기자 = 배우 김명민이 13년 만에 'KBS 연기대상' 대상을 받았다.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5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는 올 한해 각종 드라마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2018 K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열연을 펼쳐 대상을 받은 김명민은 이날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13년 전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부족하고 형편없고 그렇지만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신 KBS 관계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가 어떤 역이 주어지느냐 어떤 멋진 역할을 연기할 수 있느냐는 배우에게 큰 기회이고 행운이라 생각한다"면서 "저에게 그런 기회를 주시고 믿고 맡겨주신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명민은 13년 전 절박했던 당시 다짐을 잊지 않고 상기하면서 연기 활동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잊혀지는 순간까지 창조작업을 계속하고, 나 자신을 위해 연기하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며 다짐했다.
김명민은 대상의 영예를 안기까지 도움을 줬던 모든 이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하며 소감을 마쳤다.
한편 이날 대상에 배우 유동근이 함께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