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국군 장병들이 내년 상반기부터 부대 내에서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7일 국방부는 "병 휴대전화 사용, 평일 외출, 외박 지역 제한 폐지 등 병영문화 혁신과 관련한 정책 추진방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앞으로 장병들은 평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휴무일의 경우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에 국군 장병들은 입대할 때 사회에서 사용하던 개인 휴대전화를 부대로 반입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인 정책 시행 이후에 국군 장병들은 보안 취약구역을 제외한 전 구역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으며, 사진촬영과 녹음을 제외한 메신저와 SNS 등을 쓸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일과 이후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되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위반 행위 방지 교육 및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자율과 책임의 문화를 정착해 나가고 위반행위 시 상응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전군 공통규정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개인 휴대전화 사용과 함께 내년 2월부터 평일 일과 후 4시간 동안 부대 밖 외출을 허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