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늘 우리 가까이에 있는 편의점. 수많은 사람이 이용하는만큼 얼마나 많은 돈을 벌지 문득 궁금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번 운영해볼까?"라는 생각도 들게 하는 편의점. 바로 그곳의 일반적인 영업이익이 공개됐다.
24일 통계청이 발간한 KOSTAT 통계플러스 '2018년 겨울호'에는 '프랜차이즈와 비 프랜차이즈 사업체 비교' 보고서가 공개됐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편의점의 사업체당 평균 연 매출은 4억2970만원에 이르는 데 반해 영업이익은 1860만원에 불과했다.
비 프랜차이즈 편의점의 경우에도 평균 1억5280만원의 매출에 영업이익은 1610만원이었다.
지난 2015년 통계청이 실시한 경제총조사에서 자료를 수집한 해당 보고서는 당시 프랜차이즈 사업체 15만5000개 중 편의점은 2만9600개였다고 밝혔다.
직장 은퇴 후 사업으로 인기를 끈 편의점이 우후죽순 생겼기 때문일까.
편의점은 국내 프랜차이즈 업종 중 매출은 가장 높았지만 이익률은 가장 낮았다.
프랜차이즈 편의점 전체 매출액(12조 7,320억원)은 15개 프랜차이즈 업종을 모두 합친 매출액(42조 3천억원)의 30.1%였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4.3%로 가장 낮았다.
또한 보고서에는 프랜차이즈 편의점과 비 프랜차이즈 편의점을 비교한 결과도 나왔다.
전체 매출액은 프랜차이즈 편의점(12조7320억원)이 비 프랜차이즈(9조7510억원)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다만 총 영업이익은 비 프랜차이즈(1조300억원)가 프랜차이즈(5500억원)의 두 배에 달했다.
덧붙여 편의점 문을 열고 폐점할 때까지 걸리는 평균 지속기간도 비 프랜차이즈(12.4년)가 프랜차이즈(3.8년)보다 세 배 이상 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