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축구선수 정조국이 '손흥민 덕후' 아들에게 서운함을 내비쳤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따로 또 같이'에는 정조국과 아들 태하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빵을 사기 위해 함께 차를 탔다. 정조국은 평소 손흥민을 좋아하는 아들에게 "흥민이 삼촌 만나기로 했어"라고 말했다.
평소 우상으로 생각한 손흥민을 만나게 돼 설레는 태하와 달리 정조국은 "너무한 것 아니니?"라며 서운해했다.
스튜디오에서 함께 영상을 시청하던 박미선이 "손흥민 선수를 좋아해서 서운할 것 같은데요"라고 말하자 정조국은 기다렸다는 듯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자신에서 손흥민으로 바꾼 아들의 행동이 내심 섭섭했던 것.
정조국은 "흥민이 삼촌이 그렇게 좋아? 왜 좋아?"라고 계속 물었다.
이에 태하는 "잘해서, 축구"라고 답했다.
"아빠보다 잘하는 것 같아?"라는 정조국 질문에는 "응!", "아빠보다 당연히 잘하지"라고 솔직히 답했다. 아들의 지나치게 솔직한 답에 정조국은 삐치고 말았다.
정조국은 아들의 손흥민 사랑에 뒤끝을 보였다. 김국진이 못생겼다고 놀리는 아들에 서운하지 않냐고 묻자 그는 "이런 건 안 서운한데 손흥민과 나를 비교할 땐 서운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