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김동욱이 시상식에서 남다른 진행 실력으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14일 '2018 MAMA in HONG KONG'에는 배우 김동욱이 시상자로 참석했다.
이날 김동욱은 '베스트 유닛상' 시상을 위해 배우 김다미와 함께 등장했다.
마이크 앞에 선 김동욱은 "진짜로 현장의 열기가 뜨거운 것 같은데, 요즘에 현장 열기만큼 김다미씨의 인기도 뜨겁잖아요"라며 진행을 시작했다.
김동욱은 단 한 번도 대본이 적힌 큐카드를 바라보지 않고 물 흐르듯 대화를 이어갔다.
남다른 진행 능력으로 그는 아직 신인인 김다미를 리드하며 현장을 더욱 편안하게 만들었다.
이미 그의 손에는 큐카드가 있었지만, 그 존재가 무색할 정도로 김동욱의 머릿속에는 대본이 존재하는 듯했다.
대본을 종종 바라보며 정해진 말을 하는 다른 이들과 달리 김동욱은 완벽한 대본 숙지 능력으로 자연스러운 대화 흐름을 만들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중저음 목소리와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엄청난 대사 전달력을 뽐내며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시상자로서 프로다운 면모를 뽐낸 김동욱을 본 이들은 "시상자가 저렇게 당당하고 여유 있는 거 너무 멋있음", "너무 안정적으로 잘한다", "'어른 남자미' 최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