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남자친구'에서 피오가 친한 형의 연애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13일 tvN '남자친구'에서는 이대찬(김주헌 분)의 큐피드로 변신한 김진명(피오, 표지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친한 형이자 자신이 아르바이트하는 '찬이네 골뱅이집'의 사장인 이대찬의 솔로 라이프를 아까워하던 김진명은 그의 핸드폰에 소개팅 어플을 직접 설치했다.
이날 이대찬의 핸드폰으로 소개팅 상대를 물색하던 김진명은 자신감 넘치는 프로필을 자랑하는 장미진(곽선영 분)를 발견했다.
김진명은 "내가 형수님을 찾았어"라며 양파를 썰던 이대찬을 소환했다.
이대찬은 장미진의 '그레이드 중요하게 생각함. 아무나 말 걸지 마세요'라는 프로필 소개 글을 보더니 "어쩌자고 이렇게 재수가 없냐. 딱 싫어, 딱"이라며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다.
퉁명스러운 형의 반응에 김진명은 "오늘따라 왜 이렇게 딱딱 거릴까. 양파도 그렇게 딱딱거리면서 썰더니"라고 짜증을 냈다.
이후 김진명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이대찬의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그는 이대찬인 척을 하며 장미진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냈다.
김진명은 "장미진 님 프로필 보는 순간 뭔가 쿡 느낌이 와서 조심스럽게...", "와 정말 멋진 일 하시네요" 등의 능글거리는 대화를 이어갔다.
이 같은 사건을 새까맣게 모르는 이대찬은 계속 양파를 썰었고, 장미진은 수줍어했다.
대리 썸을 타준 '일일 큐피드' 김진명으로 인해 앞으로 이대찬과 장미진이 어떤 관계로 발전하게 될지 기대가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