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암 투병 고백 "항암 치료 시작했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오늘(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성림프종 투병 사실을 밝히며 장문의 심경 글을 게재했다.

입력 2018-12-12 11:19:18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악성림프종 투병 사실을 밝혔다.


12일 허지웅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고 알리며 장문의 심경 글을 게재했다.


그는 "부기와 무기력증이 생긴 지 좀 되었는데 미처 큰 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확진까지 이르는 몇 주 동안 생각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와 함께 출연 중인 tvN 새 예능 '아모르파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Instagram 'ozzyzzz'


허지웅은 "그나마 다행인 건 미리 약속된 일정들을 모두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이라며 "어제 마지막 촬영까지 마쳤다. 마음이 편하다"라고 덧붙였다.


글에 따르면 허지웅은 지난주부터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집필한 에세이 '버티는 삶에 관하여'를 언급하며 "저는 '함께 버티어 나가자'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삶이란 버티어 내는 것 외에는 도무지 다른 방도가 없다"라며 "그렇다면 우리 모두 마음속에 끝까지 지키고 싶은 문장 하나씩을 담자"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허지웅은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냅시다. 이길게요. 고맙습니다"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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