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데이트 통장 만든 뒤 여친보다 '100원'이라도 더 비싼거 먹으려는 '쪼잔甲' 남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2'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모든 결제를 데이트 통장 돈으로 하는 남자친구가 보는 이들의 분노를 샀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2'에서는 남자친구와의 돈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여자친구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인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돈을 많이 쓰니 커플 통장을 만들자고 제안했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의 제안이 달갑지는 않지만 고민 끝에 통장을 만들기로 했다"라며 "과소비도 줄이고 결혼 비용도 모을 수 있어서 좋을 거 같았다"라고 예상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2'


처음에는 계산대 앞에서 누가 계산할지 눈치 안 봐도 되고 좋았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어느 날 남자친구는 "데이트 통장 잔액이 부족하다"며 여자친구에게 돈을 더 입금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여자친구는 재정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돈을 넣기로 약속했다.


약속한 날이 되자 남자친구는 "너 돈 아직 안 넣었더라. 언제 줄 거야"라 말하며 입금 독촉 메시지를 보내왔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2'


이후 두 사람은 돈 문제에 있어서 서로의 사정을 봐주지 않게 됐다.


데이트 도중 카페에 들어선 두 사람. 여자친구가 그린티 음료를 시키자 남자친구는 같은 음료에 '샷'을 추가했다.


이에 여자친구는 '초콜릿 칩'을 추가했고 남자친구는 '휘핑크림'을 추가해나갔다.


데이트 통장에 같은 돈을 내고 있는 두 사람은 서로 손해 보지 않으려 과소비하기 시작한 것이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2'


남자친구는 이후 모든 일에 데이트 통장 돈을 쓰기 시작했다.


데이트할 때 자신의 차량을 썼다며 유류비 결제와 엔진오일 교체 등에 데이트 통장 돈을 썼다.


뿐만 아니라 여자친구의 생일선물과 남자친구 부모님과의 식사까지 데이트 통장 돈으로 결제했다.


이를 본 김숙은 "엔진오일 교체는 최악의 사건"이라며 어이없는 듯 웃음을 지었고 출연진들 역시 고개를 저으며 남자친구 쪼잔함에 분통을 터뜨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좌) gettyimagesbank (우)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Naver TV '연애의 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