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주변인 챙기는 '의리+인성' 남달라 '절친' 삼고 싶은 스타 5명

(좌) Twitter 'maplesyrup0221', (우) Twitter 'IU_hat0516'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기쁨과 슬픔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존재, 친구.


'진짜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성공한 삶'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친구는 인생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고마운 이들이다.


힘들 때면 따스한 위로를 건네주고, 기쁨은 두 배로 만들어주는 선물 같은 존재.


존재만으로도 고마운 친구지만, 모두가 상상하는 '절친'이 있다면 의리와 배려를 갖춘 사람들이 아닐까.


이처럼 크게 성공한 후에도 누구보다 주변을 잘 챙기는 남다른 의리와 인성을 지닌 스타들을 모아봤다. '절친' 삼고 싶은 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들을 만나보자.


1. 아이유


(좌) JTBC '효리네 민박', (우) 공개된 다이렉트 메시지


배우 유인나와의 오랜 우정을 자랑하는 아이유. 유인나와의 남다른 우정은 물론이고, 한 번 맺은 인연까지 소중히 여기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본보기가 된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동료들과의 의리다. 아이유는 오랜 시간을 함께한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며 한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바로 동고동락한 스태프들의 복지였다.


함께 일한 스태프들을 모두 데려가고, 그들의 월급을 모두 인상하는 조건으로 재계약을 한 아이유는 고마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아이유는 '효리네 민박'에서 친구가 된 김해 시스터즈를 일 년 후에도 잊지 않고 먼저 콘서트에 초대했다.


동료와 친구들을 생각하고 좋아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아이유의 행동은 훈훈한 감동을 선사한다.


2. 박나래


MBC '나 혼자 산다'


박나래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예능인이기 전, 주변 사람을 누구보다 잘 챙기는 좋은 친구다.


박나래는 동료 개그맨 양세형, 양세찬 형제에게 이자도 없이 1억 원을 선뜻 빌려준 일화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그는 17년 지기 절친을 위해 바쁜 스케줄을 쪼개 직접 웨딩드레스를 만들어주는가 하면, 친구 홍현희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인테리어 작업을 발 벗고 나서 돕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박나래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나래바' 역시 무명 시절 자신을 도와준 이들에게 받은 것을 베풀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것.


주변 사람들의 도움에 고마워할 줄 알고, 성공 후에 더 살뜰히 친구들을 챙기는 행동에서는 우정을 소중히 여기는 박나래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3. 웬디


라이프타임 '파자마 프렌즈'


주변 사람들이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좋은 사람' 웬디.


연습생 시절부터 웬디와 함께한 조이는 최근 '파자마 프렌즈'에서 웬디와 친해지게 된 계기를 전했다. 데뷔 전, 웬디의 챙김과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조이는 "불편하다"고 솔직히 이야기했다고 한다.


섭섭할 수 있는 말이지만 웬디는 오히려 "말 안 했으면 사람들이 불편해하는지 몰랐을 것"이라며 고마워했다. 항상 친구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들어주고, 배려해주는 웬디에 조이의 마음도 활짝 열렸다고.


또 웬디는 활동을 도와주는 스태프들을 위해 손수 도시락을 준비하는가 하면, 리얼리티 프로그램 '레베럽 프로젝트'에서 멤버와 스태프들을 먼저 챙기는 다정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솔직하고 다정한 데다 배려심까지 남다른 웬디는 모두가 가깝게 지내고 싶은 '좋은 친구'의 표본이 아닐까.


4. 선미


MBC '전지적 참견 시점'


가수 선미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매니저를 향한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다.


JYP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시절부터 함께한 매니저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선미.


선미는 매니저가 집을 이사할 때 금전적으로 힘들어하는 사실을 알아채고 몰래 거액의 돈을 입금했다.


선미의 통 큰 선물에 매니저는 "살다가 이런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엉엉 울었다"며 감동했다.


친구의 어려움을 알고 도와주는 마음 씀씀이는 많은 시청자에게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5. 이효리


MBC '가요대제전'


영원한 톱스타, 동시에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효리도 주변인들이 인정하는 '좋은 친구'다.


이효리는 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곡을 발표했지만 무대에 설 기회가 없는 타이거JK를 위해 먼저 콜라보 무대를 제안했다. 덕분에 타이거JK는 연말 무대를 통해 아버지를 위한 곡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또 그는 핑클 시절부터 함께한 매니저 길종화 씨가 기획사를 설립하자 20억이 넘는 계약 연장 금액을 마다하고 길종화 씨의 기획사에 둥지를 틀었다.


이효리의 절친 안혜경은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강원도에 입원해 있었다. 크리스마스 날 엄마와 나를 위해 운전도 못 하는 이효리가 직접 차를 몰고 병문안을 왔다"며 감동적인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주변인들이 직접 말한 몇 가지 미담만 봐도 이효리의 따뜻한 마음씨가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