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까다로운 백종원 입맛까지 만족시켜 문전성시 이룬 '골목식당' 가게 5곳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백종원의 뒷목식당'이라 불릴 정도로 골목 상권을 살리느라 매번 목덜미를 잡는 백종원.


그러나 그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늘 고통(?)스러웠던 것만은 아니다.


일부 가게는 별도의 솔루션이 필요 없을 정도로 높은 퀄리티와 저렴한 가격을 자랑, 백종원의 찬사를 끌어냈다.


국내 최고의 외식 사업가이자 요리 전문가로 까다롭기 그지없는 백종원의 입맛을 충족시킨 곳은 과연 어디였을까.


지금은 너무 인기가 많아져 맛보기가 쉽지 않다는 '골목식당' 속 맛집들.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았던 '골목식당' 숨은 '맛집'을 모아봤으니 함께 만나보자.


1. 홍은동 포방터시장 돈가스집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이 "이 정도면 우리나라 돈가스 끝판왕이다. 사장님 인정"이라는 찬사를 쏟아냈던 곳이다.


그는 사장 부부에게 21개의 메뉴를 3개로 줄일 것을 제안하며,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지겠다는 각서를 써준 바 있다.


현재 해당 돈가스 집의 메뉴는 등심카츠, 치즈카츠 두 개와 카레 추가, 밥 추가 그리고 음료 뿐이다.


2. 신포시장 청년몰 덴돈집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5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월등한 퀄리티로 백종원을 감탄케했던 덴돈집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백종원은 "방송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이 메뉴가 5천원이라면 거의 퍼펙트하다"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사장을 향해서는 '인천 백종원'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3. 해방촌 신흥시장 횟집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전문점 못지않은 아귀찜 실력과 알탕 맛으로 백종원을 깜짝 놀라게 했던 시장 횟집을 기억하는가.


푸짐한 아귀찜을 맛본 백종원은 "아귀찜 잘 한다는 집이랑 비교해서 안 밀린다"라며 "사장님이 사모님 솜씨 자랑할만 하다"라며 훈훈한 평을 내놨다.


뒤이어 나온 알탕에도 "우연 아니고 실력이다. 와 맛있다. (이 식당에) 철퍼덕 주저앉고 싶다"라고 말해 사장 부부의 눈물을 자아냈다.


4. 이대 골목 라멘집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일본 오사카에서 직접 공수한 조리법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대 라멘집.


백종원은 이곳의 대표 메뉴 돈코츠 라멘과 미소 라멘을 맛본 뒤 "이 정도만 해도 우리가 살릴 필요가 없는 집"이라며 "여기는 맛집이다"라고 인정했다.


5. 공덕 소담길 생태탕집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이 본분(?)을 망각하고 '먹방'에 돌입했던 몇 안 되는 가게 중 하나다.


당시 그는 "어우 좋다~"라는 감탄사와 함께 양손에 생태를 들고 순식간에 해치워 웃음을 자아냈다.


해장으로 먹으면 더 맛있다는 그의 조언에 이른 시간에도 가게 앞이 문전성시를 이뤘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