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프리스트'가 한층 강력해진 부마자 등장으로 긴장감을 조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OCN '프리스트'에서는 남부가톨릭 병원 남성 간호조무사 서재문(연제욱 분)이 빙의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재문은 기흉을 일으킨 교통사고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한 뒤, 새벽에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무통 주사를 놨다. 그러나 간호조무사의 의료 행위는 불법.
응급실 환자가 고통을 호소하자 서재문은 다시 한번 담당 의사 허락 없이 환자를 수술실로 옮겼다.
서재문에게는 결국 퇴직 권고조치가 내려졌다. 그는 "한 번만 봐달라"며 무릎을 꿇고 사정했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저 여기가 아니면 안 된다"고 말하던 서재문은 눈빛이 바뀌더니 돌연 폭력성을 드러냈다.
그는 퇴사를 권고한 간호사를 염력을 사용해 위협했다. 달라진 몸 상태를 자각한 서재문은 "제발 내 몸에서 나가세요"라고 말했지만, 그의 몸을 지배하기 시작한 악령의 행동은 더 강력해졌다.
병원을 돌아다니던 의사 함은호(정유미 분)은 서재문의 새 타깃이 됐다.
서재문은 "살리려고 그랬어요. 그런 것뿐이에요. 믿어주세요. 난 아무 잘못도 없어요"라며 소름 끼치게 말했다.
이를 앙다문 서재문은 "선생님마저 절 믿어주지 않으면 안 돼요. 정말"이라며 그르렁댔다. "난 좋아했어요. 존경, 좋아했다고요. 함은호 선생님!"이라는 그의 외침과 함께 간이 침대가 함은호를 향해 날아갔다.
오수민(연우진 분)은 이를 막아서며 서재문을 추격했다. 문기선 등 634 레지아 단원들은 함께 서재문을 쫓았고, 주차장에 들어선 이들은 서재문의 덫에 걸리고 말았다.
더 잔혹해진 부마자 서재문의 등장으로 숨이 멎을 듯 강렬한 긴장감을 조성한 '프리스트'. 궁지에 몰린 엑소시스트와 의사 함은호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이어질 전개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