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위해 특별히 주문했다가 대실망한 여성이 공개한 '산타걸' 현실핏

올해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준비하던 여성이 산타걸 복장을 구매하고 크게 당황한 웃픈 사연을 전했다.

입력 2018-12-07 20:15:36
Cavendish Press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계획하던 아내가 섹시 산타걸 옷을 입고 '멘붕'이 왔다며 공개한 사진이 폭발적인 공감을 이끌어냈다.


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9gag)에는 '산타걸 현실핏'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여러 장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출신 여성 리사 윌리엄슨(Lisa Williamson, 28)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특별한 이벤트를 계획했다.


지금까지 속으로만 생각해왔던 섹시한 산타걸로 변신을 시도해보기로 결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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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을 하던 리사는 마음에 드는 산타걸 복장을 발견했지만, 구매가 망설여졌다.


몸매가 타이트하게 드러나는 산타걸 복장이 평소 66사이즈를 입던 자신에게 맞지 않을까 걱정이 됐기 때문.


고민하던 리사는 프리사이즈인 산타걸 복장이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라는 설명에 곧바로 결제를 진행했다.


며칠 뒤 들뜬 마음으로 기다려온 택배를 받은 리사는 산타걸 복장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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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은 온라인으로 봤던 사진과 매우 달랐고 한 눈으로 봐도 사이즈가 작아 보였다.


일단 옷을 입어봐야겠단 생각에 힘들게 산타걸 옷을 착용한 리사. 그녀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헛웃음이 터져 나오고 말았다.


리사는 "이게 바로 산타걸 현실핏"이라며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산타걸 현실핏'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누리꾼들은 "폭풍 공감한다", "옷이 잘못했네"라는 댓글을 남겼다.


리사의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순식간에 확산되자 이를 확인한 판매자가 "신축성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과 함께 환불을 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리사는 "판매자가 환불해주면서 산타걸 옷은 선물로 줬다. 크리스마 폴댄스 할 때도 입고 그러려고 했는데 추억으로 간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