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출소까지 단 '2년' 남은 조두순이 8살 나영이를 성폭행한 뒤 한 말

MBC 'PD수첩'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8살 초등학생을 납치해 끔찍하게 성폭행한 조두순의 만기 출소가 2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가 범행 후 내뱉은 발언들이 다시금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손수호 변호사가 출연해 조두순 출소에 대한 문제를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그 당시 조두순은 자신의 범행이 발각되자 "어차피 나중에 다 경험하게 될 것 아니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손수호 변호사는 방송에서 "조두순 만기 출소가 2년 남았다"며 "지금 교도소 내에서 또 다른 범죄를 저질러서 징역형이 더 추가되지 않는 한 2년 후에 나오는데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나 성범죄 재범 우려나 보복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두순이 검거됐을 때 했던 발언들을 전하기도 했다.


조두순은 당시 "여학생이 어차피 나중에 다 경험할 건데", "어차피 세상이 여자를 다 그렇게 한다",  "나중에 크면 남자들 신체도 다 보고 할 거 아니냐"는 망언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MBC 'PD수첩'


한편 지난 4일 MBC 'PD수첩'에 따르면 범행 후 조두순은 "정말 강간했다는 증거가 있고, 징역형 외에 할 수만 있다면 성기를 절단하는 형벌을 달라"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아무리 술에 취해 중구난방으로 살아왔지만 어린아이를 백주대낮에 강간하는 파렴치한 쓰레기 같은 인간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조두순은 혐의에 대해 반성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추악한 민낯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