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자' 포스 풍기는 사자 오빠에 푹 빠져 TV '껌딱지' 된 고양이들

고양이들이 사자의 매력에 푹 빠져 TV 앞에서 떠날 줄 모르는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입력 2018-11-29 19:11:42
Twitter 'LCambule'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TV에 관심이라고는 전혀 없던 고양이가 어느날 갑자기 TV 껌딱지로 변한다면?


고양이들이 사자의 매력에 푹 빠져 TV 앞에서 떠날 줄 모르는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우리집 고양이가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라는 제목으로 고민을 토로하는 집사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앞서 지난 25일 BBC1 방송에서는 다큐멘터리 '다이너스티'의 3번째 에피소드가 방영됐다.


Twitter 'SueC00K'


이날 해외 각종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이 서로 앞다퉈 진기한 풍경을 담은 인증샷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양이들이 TV 화면에 틀어진 BBC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본래 고양이들은 TV에 그리 큰 관심을 두지 않는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


더욱 눈에 띄는 점은 녀석들이 모두 하나같이 '밀림의 왕' 사자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


Twitter 'MattBarker91'


실제 각기 다른 집사들이 올린 사진 속에는 암사자에 매료된 고양이들과 숫사자의 상남자 포스에 매혹된 고양이들이 TV 앞에서 떠날 줄을 모르는 모습이 담겼다.


자신과 어딘가 똑닮은 사자들에게 동질감이라도 느끼는 것인지 고양이들은 생각지도 못한 파격적인 행보로 집사들을 놀라게 했다.


게다가 한 집이 아닌 여러집에서 동시에 벌어진 기이한 현상에 집사들은 서로의 반려묘 사진을 공유하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한 누리꾼은 "우리집 고양이는 지금까지 한번도 TV 앞에서 서성인 적이 없었다"며 "오직 이번 다큐에만 관심을 보였는데, 아무래도 사자의 매력에 푹 빠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Twitter 'LLuncoolJ', 'emdaly29'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지금처럼 우리집 고양이가 하나에 집중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며 "마치 사자와 사랑에 빠지기라도 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고양이들의 전폭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BBC의 이번 에피소드는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마라에서 14살 된 암사자 '참'이 이끄는 특별한 사자 무리를 조명했다.


BBC '다이너스티'는 총 5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주에는 한 무리의 펭귄들이 안타티카의 아트카 만에서 혹독한 겨울과 싸우는 모습을 담았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침팬지를, 앞으로 남은 네 번째와 다섯 번째는 각각 늑대들와 호랑이들의 삶을 그릴 예정이다.


BBC, Twitter 'kithock'


Twitter 'roktrak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