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아역배우 시절부터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쌓아온 김유정.
김유정이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 충격적인 자신의 별명을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4일 밤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 김유정과 윤균상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김유정은 자기소개 시간에 별명이 '호구'라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유정은 해맑은 표정으로 "친구들은 나를 '호구'라고 불러"라며 "나는 내가 좋아하면 다 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한테 사주는 걸 좋아했어. 밥을 사주는 게 좋은 게 아니라, 그걸 먹는 시간을 친구와 함께 하는 게 좋아서, 기분 좋아서 그렇게 했던 것 같아"라고 덧붙였다.
김유정은 "친구들이 그런 모습을 보고 '호구'라고 하면서 걱정하고는 했다"고 전했다.
듣고 있던 김희철은 "우리도 다 친구니까 밥 다 사줄 거야, 그럼?"이라고 짓궂게 물었고, 김유정은 흔쾌히 "그래!"라며 별명처럼(?) 순수한 매력을 바로 뽐냈다.
서장훈은 이를 안타까워하며 "어, 너 실수했어. (강호동) 한우 10인분 먹어"라고 말했다.
김영철도 한마디 거들었다.
김영철은 "호동이 형 분식집 가면 46만원 나온대"라며 서장훈과 함께 김유정의 지갑을 진심으로 걱정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