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저예산 영화로 '청룡 여우주연상' 받은 한지민 수상 소감에 같이 '눈물' 흘린 배우들

SBS '제39회 청룡영화상 (2018)'


[인사이트] 황비 기자 = '2018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한지민의 수상소감에 눈물을 쏟는 배우들의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8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은 영화 '미쓰백'의 한지민이었다.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호명됨과 동시에 한지민은 뜨거운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미쓰백'은 저예산으로 제작돼 개봉조차 불투명했던 영화였기 때문이다.


SBS '제39회 청룡영화상 (2018)'


한지민은 떨리는 목소리로 수상소감을 전해 동료는 물론 진행자로 나선 김혜수마저 울컥하게 만들었다.


김혜수는 "한지민씨가 울먹이고 있는데 뜨거운 축하와 격려의 박수 부탁한다"며 한지민을 격려했다.


한지민은 "배우에게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는 시간과 어려움, 고충이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또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큰 무게감으로 다가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힘든 시간 끝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미쓰백'이 갖고 있는 영화의 진심 덕분"이라며 "미쓰백은 어두운 사회의 현실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같은 마음으로 함께 응원해주신 분에게 이 상이 보답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SBS '제39회 청룡영화상 (2018)'


한지민은 수상 소감을 밝히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 그런 한지민을 바라보던 다른 배우들 역시 울컥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진행자 김혜수와 권소현은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려 감동을 더했다.


'미쓰백'의 이지원 감독 역시 한지민의 수상 소감을 듣는 내내 눈물을 훔쳤다.


배우들이 함께 눈물을 흘린 건 한지민이 그만큼 이 영화에 진심이었고, 열정적이었음을 알았기 때문이리라.


감동적인 수상소감, 그리고 동료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어우러진 '2018 청룡영화제'의 모습은 그야말로 '역대급'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Naver TV '제39회 청룡영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