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저예산 영화 '미쓰백'으로 '청룡 여우주연상' 받은 한지민이 펑펑 울며 한 '개념甲' 수상 소감

SBS '제39회 청룡영화상 (2018)'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지민이 개념 넘치는 수상소감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23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8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주인공은 '미쓰백' 한지민이었다.


그는 호명과 동시에 눈물을 쏟았다. 그도 그럴 것이 '미쓰백'은 저예산으로 제작돼 개봉조차 불투명했던 영화였다.


한지민은 눈물을 쏟으며 "배우에게는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SBS '제39회 청룡영화상 (2018)'


이어 "이 영화가 나오기 쉽지 않았던 시간이 제게는 참 큰 무게감으로 다가왔다. 그 무겁고 힘겨운 시간 끝에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은, '미쓰백'이 갖고 있는 진심 덕분인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미쓰백'을 통해 배우로 욕심보다는, 우리 사회 어둡고 아픈 현실을 영화를 통해 보여드리고자 했던 마음이 컸다"며 우는 그는 모든 공을 주변에게 돌렸다.


한지민은 같은 마음으로 '미쓰백'을 응원하고 힘을 실어준 모든 분들께 이 상이 보답이 되면 좋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저예산 영화 '미쓰백'은 사회 고발적 내용을 담은 영화로, 70만명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SBS '제39회 청룡영화상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