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비만자 '10명 중 3명'은 스스로 살이 찌지 않았다고 착각한다

지난 22일 건강보험공단은 '2018년도 비만에 대한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입력 2018-11-23 16:23:19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살찐 사람 10명 중 3명이 자신을 보통 체형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2일 건강보험공단은 '2018년도 비만에 대한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비만(25≤BMI<30) 10명 중 3명은 스스로 보통체형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명 중 6명은 스스로를 살이 찐 편, 10명 중 1명은 자신이 매우 살이 찐 편이라고 생각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고도비만(30≤BMI) 군에서는 7%가 스스로 살이 찐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만은 본인의 책임이니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는 질문에는 10명 중 9명(86%)이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번 연구는 성인 중 정상 체중 이상(18≤BMI)인 1,991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 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의 비만율은 30살 성인 기준으로 10명 중 3~4명이 비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의료비 등으로 매년 6조 원의 사회적 비용이 들어가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