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작된지 80여분 만에 한 여학생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15일 광주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광주 서구 한 고등학교 화장실에서 수험생 A양이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A양은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이 끝난 뒤 2교시 시작 직전까지 교실로 복귀하지 않았다.
이에 감독관이 찾아 나서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A양을 발견,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은 A양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당시 A양은 어지러움과 복통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A양은 평소 수능 시험에 대한 심리적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쓰러진 상태에서도 계속 수능을 치르겠다고 의지를 밝혔지만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결국 시험을 마저 보지 못했다.
한편 오늘 15일 현재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A양 외 추가 부상자 등은 아직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