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올 한해 스크린을 빛낸 별들의 축제, 청룡영화상이 오는 23일 열린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제39회 청룡영화상의 후보자(작)가 공개됐다. 20편의 한국영화, 10명의 감독, 29명의 배우가 후보에 올랐다.

많은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인생에 단 한 번 받을 수 있다는 '신인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인 남우상에는 '너의 결혼식'의 김영광, '안시성'의 남주혁, '살아남은 아이'의 성유빈, '곤지암'의 위하준, '폭력의 씨앗'의 이가섭이 후보에 올랐다.

김영광은 '너의 결혼식'에서 박보영과 현실적인 로맨스를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었다. 남주혁은 '안시성'으로 첫 스크린 연기에 도전해 남다른 표현력을 보여준 바 있다.

'살아남은 아이'에서 복잡한 10대의 심리를 잘 표현한 성유빈, '곤지암'에서 공포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위하준, '폭력의 씨앗'에서 섬세한 연기를 펼친 이가섭도 빠짐없이 노미네이트 됐다.

신인 여우상 후보에는 '박화영'의 김가희, '마녀'의 김다미, '곤지암'의 박지현,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 '버닝'의 전종서가 이름을 올렸다.

김가희는 '박화영'에서 온몸을 불사른 연기로 가출 청소년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마녀'의 주인공 김다미는 신선한 마스크와 강렬한 액션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곤지암'에서 생생한 공포 연기를 펼친 박지현, '죄 많은 소녀'에서 섬세하고 극적인 고등학생 연기를 보여준 전여빈, '버닝'에서 스크린을 압도하는 연기를 펼친 전종서도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충무로의 샛별로 떠오른 이들 중 영광스러운 트로피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의 차지가 될까. 11월 23일 오후 8시 55분부터 SBS를 통해 생중계되는 제39회 청룡영화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