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시험 보는데 머릿속에 '수능 금지곡' 계속 맴돈다면 반드시 '껌' 챙겨라"

빠른 템포와 반복적인 가사로 매년 수많은 수험생을 고통 속에 빠뜨리는 '수능 금지곡'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껌 씹기'가 효과적이다.

입력 2018-11-14 11:11:19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의 가장 큰 적 '수능 금지곡.


'수능 금지곡'이 걱정인 수험생은 반드시 '껌'을 챙기도록 하자. 


내일(15일) 전국 1,190개 시험장에서 59만 4,924명의 수험생이 일제히 2019학년도 수능을 치른다. 


수능을 하루 앞두고 수험생들이 긴장된 하루를 보내는 가운데, '수능 금지곡'과 그 예방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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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금지곡'이란 한 번 들으면 쉽게 잊히지 않아 집중을 방해하는 노래로 대중적인 클럽 음악이나 후크송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해외에서는 귓속에 벌레가 있는 것 같다고 해 '귀벌레 현상(Earworm)'이라고 부르는데, '귀벌레 현상'에는 '껌 씹기'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귀벌레 현상'을 만드는 청각 기관은 말하기 기관과 서로 연결돼 있다.


그래서 말하는 기관을 껌 씹는 데 사용하면 청각 기관이 '귀벌레 현상'을 만드는 것을 방해한다. 이를 통해 '수능 금지곡'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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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수능 금지곡'으로부터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부할 때 음악, 라디오 등을 듣지 않는 것이다. 


외부 소리를 차단하기 위해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는 것은 실제 시험장에서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시험장에서 생길 수 있는 기침 소리, 필기 소리 등 일상 소음에 대비한 훈련을 하는 것이 실제 시험장에서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