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여기 잘생긴 얼굴로도 용서받지 못할 행동을 했던 드라마 속 남자 배우가 있다.
그 주인공은 서강준이 열연을 펼쳤던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 속 온준영.
온준영은 첫사랑 이영재(이솜 분)를 잊지 못해 무려 4년을 사귄 여자친구를 두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에게 영재와 사귀었다는 사실을 숨기고 소개시켜주기도 한다.
어딘지 얄미운 행동만 골라했던 온준영을 통해 현실에서 남자친구들이 절대 하면 안되는 행동을 모아봤다.
무심결에 온준영 같은 행동을 하고 있었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 지금 여자친구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1. 전 여친을 잊지 못한 상태에서 현 여친과 사귄다.
온준영은 영재를 채 잊지 못한 상태에서 자신에게 마음을 드러내는 과거의 동료 민세은(김윤혜 분)과 사귀었다.
그 후 자신만 바라봐주는 그녀에게 청혼까지 한다.
영재에 대한 마음이 채 정리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현실에서 이 같이 행동한다면, 상대가 이 사실을 아는 순간 엄청난 상처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
2. 결혼을 앞두고 전 여친을 만나 걱정해준다.
세은과 결혼을 앞둔 온준영은 우연히 영재를 마주치고 추억에 젖는다.
미묘한 감정에 젖은 준영은 세은이 자신의 옷 매무새를 만져준 것도 잊고 오히려 영재를 걱정하는 말을 한다.
그는 "옷 따뜻하게 입고, 밥 꼭 챙겨 먹고"라며 미련이 뚝뚝 떨어지는 말로 영재와 둘만의 세계를 만든다.
3. 현 여친에게 전 여친을 소개해준다.
온준영은 레스토랑에서 우연히 영재를 마주치고, 곧이어 들어온 여자친구 세은에게 영재를 소개시켜준다.
심지어 자신의 감정도 혼란스러우면서, 합석까지 한다.
여자친구에게 영재가 전 애인임을 숨긴 것은 물론이다.
4. 전 여친 때문에 현 여친에게 화를 낸다.
영재에게 소개팅을 시켜준 세은. 이 같은 소식을 들은 준영은 언성을 높이며 "무슨 생각으로 그런 거냐고!"라며 크게 화를 낸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이 사귀었던 걸 알게 됐다고 말하는 세은에게 "미안해 신경 쓰이게 해서. 이제 그럴 일 없을 거야"라고 사과한 뒤 차에서 내리기까지 한다.
자신의 감정 때문에 여자친구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것이다.
5. 전 여친을 못잊어 '결혼' 약속을 깨고 헤어진다.
영재를 못잊어 4년간 연애하고 결혼을 약속한 세은에게 이별을 통보한 온준영.
그는 심지어 상견례 날 "난 못 갈 것 같아. 미안해"라며 잔인하게 이별을 통보했다.
서로 애정이 식어서 헤어져도 상처가 되는데, 세은은 아마 준영의 이 같은 행동이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