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부산은 '급식 시간'에 수저 안 준다는 말 듣고 '멘붕' 온 다른 지역 학생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부산 지역 내 모든 학교에 급식용 수저가 비치될 예정인 가운데 이 소식을 접한 타 지역 누리꾼들이 충격에 빠졌다.


지난 1일 부산시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부산시 모든 학교에 급식용 수저를 일괄 제공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 지역 내 637개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 학교 가운데 53.7%에 달하는 342개교의 학생들이 수저를 지참해 등교하고 있다.


즉, 급식 시간에 수저를 제공하는 학교는 295곳뿐이라는 것.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수저를 제공하지 않는 학교의 재학생들은 매일 개인 수저를 챙겨서 등교하거나 또는 일회용품을 가져와 사용 후 버려오고 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타 지역 누리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이 가장 당혹스러워한 부분은 바로 수저를 매일 챙겨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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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부산 일부 학교를 제외한 전 지역의 학교에서는 급식용 수저가 별도로 지급된다.


하지만 이와 다른 부산시 시스템에 누리꾼들은 "그 동안 불편해서 어떻게 참았지?", "수저 들고 다니는 거 상상도 못해봤다" 등의 댓글로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이 그동안 수저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로 조리 종사자의 업무 가중과 수저 훼손, 잦은 분실 등 관리의 어려움을 꼽아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