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으로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한 가운데, 한 트위치 방송 일부 시청자들의 만행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트위치 방송의 채팅 내용이 공유되며 논란을 일으켰다.
게시물에는 트위치 인기 스트리머의 방송에서 일부 시청자들이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의 이름을 거론하며 장난을 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방송 스트리머의 닉네임 앞글자와 강서 PC방 살인마의 김성수의 이름을 합쳐 '얍성수'라고 말하거나 칼로 찌르는 행위를 표현해 '칼찌얍' 등 발언을 일삼았다.
이는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줬던 흉악 범죄를 단순히 '웃음거리'로 소비했다는 점에서 지탄 받아 마땅하다.
채팅창을 본 누리꾼들도 "미친 것 같다", "스트리머가 강경하게 나가야 할 부분", "저걸 드립이라고 치는 거냐" 등 댓글을 달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해당 방송 스트리머는 무개념 발언을 한 시청자들을 색출해 입장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서구 PC방 살인마 김성수는 지난달 22일부터 충남 공주 치료감호소에서 정신 감정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