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황미나가 김종민과 너무 다른 '연애 속도 차이'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서는 1박 2일 여행을 떠난 김종민과 황미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두 사람은 함께 수영하고 사륜 오토바이로 드라이브를 하는 등 달달함이 잔뜩 묻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저녁을 먹으며 진지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하던 황미나는 "난 오빠가 내게 적극적이라기보다 멈춰있는 것 같고 조심하고, 거리를 두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김종민이 "조심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하자 황미나는 "그러다가 끝나는 거 아닐까 싶다"며 불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종민은 "어느 선까지는 빨리 가는데 어느 선부터는 되게 더디다. 사실 나만 힘들면 상관없는데 상대가 힘들까 봐 걱정된다"고 답했다.

그는 "방송에서의 김종민과 실제 김종민의 차이가 있을 건데 진짜 내 모습을 보였을 때 네가 실망할까 봐 겁난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황미나는 "너무 많은 배려가 거리감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며 "오빠가 저에게 진짜 오빠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냐"고 물었다.

김종민은 대답하지 못했고, 그런 그의 모습에 황미나는 두 사람의 연애 속도 차이를 느끼며 눈물을 흘렸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종민의 여사친 신지는 "제가 김종민씨를 잘 아는 입장에서 말하자면, 김종민이 방송으로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진지해지는 것 같더라. 미나씨가 김종민을 조금 더 기다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저도 미나씨랑 같은 성향이랑 늘 상대에게 확인하고 싶고 확인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 보니 서두르는 듯이 보이고, 상대방이 더뎌보이는건 사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종민♥황미나의 모습을 본 많은 누리꾼은 "여자들은 저 마음에 공감할 듯"이라며 "연애에도 속도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