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이화여대가 여성 최초로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역임했던 이리나 보코바 명예박사의 강의를 열었다.
1일 이화여자대학교는 교내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제18회 스크랜튼대학 글로벌렉처 시리즈'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시민의식과 유네스코 정신'을 주제로 재학생들의 국제적 역량을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초청 강사로 온 보코바 명예박사는 세계 각국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새로운 차원의 글로벌 과제로 '글로벌 시민의식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을 진행하는 보코바 명예박사는 과거 불가리아 의회 의원 및 외무부 장관을 지내고 주프랑스 불가리아대사관 대사를 역임했다.
특히 그는 여성 최초로 유네스코 사무총장 자리를 맡으며 전 세계 여성 평등에 이바지했다.
보코바 명예박사는 국제 인권과 여성 평등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된 2010년 이화여대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편 18회를 맞이하는 '스크랜든대학 글로벌렉처 시리즈'는 과거 성김 전 주한미국대사, 로저 노드 전 IMF 부국장,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 등 명사들을 초청해왔다.
이화여대는 연 2~3회 꾸준히 진행된 해당 행사를 앞으로도 지속하며 글로벌 리더들을 초청하는 강연을 열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시대에서 필요한 인재상과 미래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주제를 던지고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