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전 남자친구의 지인 혹인 친구, 가족과 뜨거운 사랑에 빠지기란 쉽지 않다.
주위의 시선이 신경쓰일 뿐만 아니라, 전 남자친구에게 혹여나 상처를 줄수 있기 때문.
하지만 한 여배우가 전 남자친구의 절친과 결혼했다며 용기 있는 고백을 해 눈길을 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게스트로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최정원은 남편과의 로맨틱한 러브스토리를 얘기하며 "(남편이) 옛 남자친구의 절친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정원은 "사귀기 전에도 편하게 지내던 사이"라며 "(하지만) 그분 때문에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 건 아니다.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갈길 가던 중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헤어지고 난 뒤에 너무 가깝게 다가오면 그러니까 조금씩 접근했다. 편이 공연때 항상 꽃과 실반지나 목걸이를 선물해줬다. 몇 년 동안 그랬다"고 덧붙였다.
스튜디오에서 최정원의 말을 듣고 있던 MC 서장훈은 "남편 분이 굉장히 끈기가 있으시다"며 남편의 '빅피처'에 경의를 표했다.
한편, 최정원은 올해로 데뷔 30년 차가 된 유명 뮤지컬 배우다.
심금을 울리는 연기력과 명품 목소리를 가진 그는 '시카고', '마틸다', '빌리 엘리어트',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다양한 뮤지컬에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