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멤버들을 살뜰히 챙겨주는 위너 매니저의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위너 매니저의 일상이 공개됐다.
멤버 송민호와 김진우는 스케줄이 없는 동안 작업실에 가거나 집에서 쉬는 등 각자의 시간을 보냈다.
매니저는 두 사람을 집에 남기고 "마트에 다녀오겠다"며 차를 끌고 나갔다.
숙소 근처 마트에 들어섰던 매니저는 잠시 후 빈손으로 나와 다시 차에 올랐다. 그리고 구매하려던 식품을 찾아 차를 타고 서울을 벗어났다.
먼 길까지 갔다가 숙소에 돌아온 매니저가 한 상자 가득 담아온 식품은 '마시는 젤리'였다.
아침 식사할 때 송민호가 "저번에 사준 젤리 맛있었다"고 무심코 내뱉은 한마디를 기억하고 홀로 먼 거리의 마트까지 다녀온 것.
이에 송민호가 "뭐 이렇게 많이 사 왔냐"고 묻자 매니저는 "언젠가 다 먹어"라며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젤리를 구하려 멀리까지 다녀온 이유에 대해 매니저는 "(멤버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알고 있는데 다른 것을 시도하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영상을 통해 매니저의 숨은 노력을 알게 된 송민호는 "매니저 형이 항상 다 구해주려 노력하시는데 여기까지 간 줄은 몰랐다"며 깜짝 놀랐다.
얘기를 듣던 양세형 또한 "이 정도까지 했으면 원래 멤버들이 알고 있어야 하는데, 매니저가 생색을 전혀 내지 않는 거다"라며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