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오늘(25일)은 독도의 날이다.
지난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 황제 고종은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정하는 칙령 41호를 제정, 반포했다.
이를 기념해 매년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지정하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전 세계에 외치고 있다.
사실 오래전부터 독도는 우리 땅이었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일본만 그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 이번에도 그들은 망언을 서슴지 않고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지난 12일 미야코시 미쓰히로 영토담당 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영토 오키섬에서 독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미야코시 장관은 "시마네현 오키섬에 갔었다. 이 섬의 시마마치 영역에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가 있는데 거리는 시마마치 곶에서 가장 가깝다"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 측의 어처구니없는 주장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침을 가했다.
서 교수는 "부디 독도와 관련된 정확한 사실을 알고 있기를 바란다. 일본어 자료를 보내니 제발 공부 좀 하라"고 비판했다.
또 "울릉도와 독도 사이의 거리가 87.4km, 오키섬과의 거리는 157.5km다. 이를 정확히 알고 다시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거짓말을 하라 마라"는 내용을 담은 우편을 보냈다.
서 교수는 이어서 전했다. "오키섬에서는 원래 독도가 보이지 않는다. 반면 울릉도에서는 날씨가 좋은 날에 독도가 선명하게 보인다"라며 "이번 발언이 오히려 독도가 한국 땅임을 인정해준 꼴"이라고 강조했다.
오늘(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이같은 사실을 자신의 SNS에 공개한 서 교수.
그는 "한 나라의 영토담당 장관이면서도 정확한 사실조차 모른 채 망언을 내뱉는 것을 보면 그저 한심하다"라며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을 역이용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굳은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