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가 드디어 애틋한 첫사랑 남지현에 대한 기억을 되찾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기억을 잃은 세자 이율(도경수 분)이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물건을 보고 기억을 되찾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율은 명나라에서 온 사신에게 "장인 김차언(조성하 분)과 그의 사람들을 조심하라"라는 얘기를 듣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율은 김차언이 붙여둔 사람이자 왠지 의심스러운 송내관(이규복 분)에게 자신이 쓰던 물건을 가져오라는 명을 내렸다.
'김차언의 사람' 송내관은 이율 몰래 물건이 든 함을 불태우려다가 발각됐다.
함 안에서는 이율이 어린 시절 첫사랑 윤이서(남지현 분)에게 선물 받은 꽃무늬 자수가 놓인 댕기가 놓여 있었다.
그 순간 이율은 윤이서에 대한 모든 기억을 되찾으며 원득이 시절 아내였던 홍심이 첫사랑 윤이서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율은 황급히 "가볼 곳이 있다"며 홍심이 있을 법한 모전교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홍심을 본 이율은 "이서야"라고 읊조렸고, 홍심은 놀라 뒤돌아보며 "저하께서 그 이름을 어찌 아십니까"라고 물었다.
이율은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나다, 팔푼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어린 시절 홍심의 첫사랑임을 알렸다.
가짜 이름 원득과 홍심에서 진짜 이름 이율과 윤이서로 재회한 두 사람이 어떤 운명을 맞게 될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