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제18회 언더우드 선교상 시상식 개최…문누가·신인환·이상훈 선교사 수상

세계 오지에서 헌신적으로 선교 활동을 하는 선교사에게 수상하는 '언더우드 선교상' 시상식이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입력 2018-10-13 09:46:21
사진 제공 = 연세대학교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문누가, 신인환, 이상훈 선교사가 올해 언더우드 선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3일 연세대학교는 12일 오후 3시 연세대 루스채플 예배실에서 제18회 언더우드 선교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언더우드 선교상은 연세대 설립자인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선교사의 정신을 기리고자 2001년 제정한 상으로, 세계 오지에서 헌신적으로 선교 활동을 하고 있는 선교사를 선정해 수여한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올해는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문누가, 신인환, 이상훈 선교사가 선정됐다.


문누가 선교사는 중앙아시아의 한 나라에서 청년대학생 제자훈련, 치과 의료교육과 더불어 현지 자립형 치과병원을 설립하며 24년간 선교활동에 힘써왔다.


특히 전문성을 살린 의료선교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현대 선교의 방향성을 제시해나가고 있는데, 지난 18년간 30여 명의 치과의사 강사요원을 배출했다. 또 이들을 통해 연간 3천명에 달하는 학생을 교육하고 있다.


또 신인환 선교사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손꼽히는 아프리카 브룬디의 작은 시골마을에 한센인들을 위한 수술병원을 설립했다.


아내인 신응남 선교사와 함께 이들을 치료하는 것뿐 아니라 가난과 질병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도 제공하며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언더우드 / 연세대학교


이상훈 선교사는 24년간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개신교대학 개발학과에서 강의를 했으며, 의료활동과 난민구호활동을 펼쳐왔다.


르완다 외에도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에게까지 의료 서비스와 식량 물자를 보급하고 있으며, 전후 지역 복구와 지역 개발, 주택건축, 아동 후원, 전쟁미혼모 직업훈련 등 다방면에 걸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르완다 최초의 여성 대학을 세우기 위해 힘쓰며 지속가능한 선교, 지역에 맞는 선교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