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콩레이' 들이닥쳐 피해 속출하는 부산·제주도 실시간 상황

남부 지방에 북상한 태풍 '콩레이'가 막대한 피해를 입히며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입력 2018-10-06 10:22:40
오전 9시 기준으로 남부 지방을 관통 중인 태풍 '콩레이' / 어스널스쿨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남부 지방에 북상해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오전 8시께 제주와 전라남도 여수 거문도 부근을 차례로 지나고 있다.


'콩레이'의 북상으로 부산과 대구를 비롯한 남부 지방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진 상황.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파도가 들이닥친 부산 민락수변공원 / YouTube 'KBS News'


가장 먼저 태풍이 들이닥친 제주도의 경우 80여 가구의 침수 신고와 야자수와 간판이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


또한 전선이 끊어지면서 정전 피해도 접수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한국전력공사에 접수된 정전 피해 가구는 총 1,148가구이며, 현재 659가구의 전력 공급이 복구됐다.


등대도 집어삼키는 거센 파도 / 뉴스1


이 밖에도 부산 민락수변공원은 만조와 태풍이 겹치면서 인도까지 파도가 밀어닥치고 있으며 남부 지방 전 지역에 농작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태풍 '콩레이'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심기압 975ha, 최대 풍속 115km/h의 강풍을 동반한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는 오후 3시께 부산 북동쪽 130km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태풍 피해로 무너져내린 고등학교 담벼락 / 사진 제공 = 광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