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전에서 욕하더라"···'강남미인' 조우리가 연기 너무 잘해 겪은 일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상처가 많은 악역 현수아를 연기했던 배우 조우리가 종영 소회를 밝혔다.

입력 2018-09-17 18:36:55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상처가 많은 악역 현수아를 연기했던 배우 조우리가 종영 소회를 밝혔다.


지난 15일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5.8%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현수아는 지난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 삶을 살아나가는 변화된 모습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샀다.


방영 이후 17일 일간스포츠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현수아를 연기했던 조우리는 소감을 전했다.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아직 촬영이 끝난 것 같지 않다며 얼떨떨하다는 심경을 밝힌 조우리는 "밖에 돌아다니면 알아보는 분들이 있다"며 변화된 일상을 전했다.


너무 부끄러워 자신이 조우리가 아니라고 한 뒤 도망친 적도 있다는 그는 편의점에서 겪은 '웃픈'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조우리가 편의점에 들렀는데 마침 직원이 '강남미인'을 보고 있었던 것.


심지어 직원은 조우리를 알아보지 못하고 극에 몰입해 현수아에게 거친 말을 쏟아내고 있었다.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당황한 조우리는 급하게 자리를 떠나야만 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우리는 "모자를 눌러 쓰고 가서 그 직원이 날 못 알아봤는데 딱 내가 나오는 장면에서 워낙 캐릭터가 악역이라 욕을 하시더라. 급하게 나왔다"며 후기를 전했다.


완벽한 연기력으로 욕(?)을 먹어야 했던 '화학과 18학번 여신' 조우리는 휴식을 취한 뒤 차기작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