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봉태규가 아내 하시시박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16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출산 후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된 봉태규의 아내 하시시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태규는 아내를 위해 복직 축하 선물을 준비했다.
하시시박을 위한 갤러리, 카메라 케이크, 명함을 준비한 뒤 직접 편지까지 쓴 봉태규.
그는 "내가 너무 힘들었을 때, 집 구하는데 스튜디오를 정리해야 하지 않았냐. 너무 능력이 없는 것 같아서 미안했다"는 얘기를 꺼내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하시시박은 그런 봉태규를 지그시 바라보다 함께 눈물을 흘렸다.
하시시박은 추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결혼식을 하고 남편 집에 내가 들어가서 같이 살기 시작했다. 이후 전세 자금이 올랐고, 스튜디오 보증금을 빼 보탰다. 전세 자금을 올려줘야 하는 시기와 내 보증금이 나오는 시기가 잘 맞아 떨어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난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걸 남편이 마음에 담아 두고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