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가수 선미의 질투를 유발한 매니저가 진심 어린 속마음을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매니저 이해주 씨의 집을 찾은 선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집 곳곳을 구경하던 선미는 책과 앨범이 놓여 있는 장식장에서 소녀시대 태연의 사인 CD를 발견했다.
허리가 아프다며 슬쩍 자리를 뜨려는 매니저를 잡아 세운 선미는 "밑장 빼기냐?"라며 질투심을 내비쳤다.
매니저의 장식장에는 사인 CD와 사인볼 등 태연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소품이 가득했다.
매니저는 "오해야. 그건 진짜 오해야"라고 횡설수설하며 토라진 선미를 달랬다.
제작진이 인터뷰에서 태연을 좋아하냐고 묻자 매니저는 "네, 뭐"라고 답하다 "(그 질문을) 갑자기 인터뷰에 왜 넣어요?"라고 헛웃음을 터트렸다.
매니저는 "태연이 굉장히 좋아하는 가수분인 건 맞는데 선미가 당연히 1등"이라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태연을 두고 선미와 티격태격했지만 사실 매니저는 누구보다 선미를 사랑하는 팬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늘 바람을 담아 휴대전화에 선미의 이름을 저장해둔다고 밝혔다.
가시나 때는 '1위 가수'로, 현재는 '아시아 스타'로 선미를 저장했다는 것.
매니저는 영상 편지로 통해 미처 다 말하지 못한 진심을 표현했다.
그는 "선미야. 언니가 더 나아가 월드 스타가 될 때까지 옆에서 많이 도와줄 테니까 잘 믿고 따라오고, 나도 너 믿고 잘 따라갈게. 열심히 해보자. 사랑해"라고 말했다.
매니저의 진심을 듣게 된 선미는 울컥한 듯 감동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