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어린 시절 팬티만 입고 엄마한테 뜨거운 물로 학대당한 '보이스2' 살인마 권율

OCN '보이스 시즌2'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보이스2' 사이코패스 살인마 권율은 어쩌다 악마가 된 것일까.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권율의 숨겨진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OCN '보이스 시즌2'에서는 살인마 방제수(권율 분)의 끔찍한 과거사가 그려졌다.


이날 강권주(이하나 분)는 실종된 나홍수(유승목 분)의 동거녀에게 그의 마지막 행방을 듣게 됐다.


OCN '보이스 시즌2'


나홍수의 동거녀는 실종 전 마지막 통화에서 찜찜하게 나형준(홍경인 분)을 언급한 나홍수의 목소리가 이상했다고 전했다.


또 당시 의경이었던 나형준이 한 고등학생을 데려와 하룻밤 재워달라고 했고, 그 고등학생이 거미를 키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진술했다.


진술을 바탕으로 추적에 들어간 골든타임팀은 살인마 방제수의 과거를 알게 됐다.


방제수는 엄마에게 학대를 당한 가정폭력 피해자였다. 방제수의 엄마는 아들의 성적이 나쁠 때마다 학대를 일삼았다.


OCN '보이스 시즌2'


그의 엄마는 고등학생이었던 방제수를 팬티만 입힌 채 무릎을 꿇게 하고 몸에 뜨거운 물을 부었다.


엄마는 "몸에 악마가 들어와 시험을 못봤다"며 아들을 학대했고, 경찰에 연행되는 순간에도 "아이가 악마라 신이 벌을 줘야 한다"고 횡설수설했다.


당시 경찰에 발견된 방제수의 온몸에는 물집이 잡혔다 사라진 흔적이 가득했다.


이를 본 나형준은 방제수를 엄마에게서 격리했다. 그러나 방제수는 오히려 엄마 편을 들었다.


OCN '보이스 시즌2'


그는 학대를 당했음에도 오히려 경찰을 경계하는 태도를 보였고, 엄마와 함께 살겠다며 쉼터에서 탄원서까지 냈다.


사건기록을 본 강권주는 "이 정도라면 어려서부터 모친에게 지속적으로 학대를 당한 사명감 형 살인마"라고 말했다.


'보이스2' 마지막 방송까지 단 1회가 남은 가운데 방제수의 소름 끼치는 과거가 밝혀지면서 시체로 등장했던 엄마와 방제수의 남은 사연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Naver TV '보이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