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천 기자 = 한국 성 평등 수준이 세계 10위로 나타났다.
15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한국의 성불평등지수(GII)는 0.063점으로 아시아 국가 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번 기록은 유엔개발계획(UNDP)이 189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값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GII 점수는 지난 2010년부터 UNDP가 성 불평등 정도를 측정해 발표하는 지수다.
0점에 가까울수록 평등하다는 뜻이며, 1에 근접하고 넘어설수록 불평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불평등지수를 측정하는 척도에는 여성 권한, 노동 참여 영역, 여성 수준과 격차 등이 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스위스로 집계됐다. 스위스는 0.039점으로 189개국 나라 중 1위다.
이어 덴마크가 0.040점, 네덜란드와 스웨덴이 0.044점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 다음으로 싱가포르가 0.067점으로 12위를, 일본이 0.103점으로 2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