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고장환이 카드사에 자기 번호 마음대로 유출해 배신감 들었다는 조인성

MBC '라디오스타'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배우 조인성이 과거 고장환이 자신의 번호를 누출한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영화 '안시성'의 출연 배우 조인성과 배성우, 박병은, 남주혁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특히 이날 조인성은 개그맨 고장환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1월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고장환은 카드사 직원에게 군 시절 인연을 맺은 조인성의 핸드폰 번호를 본의 아니게 알려줬다고 고백한 바 있다.


MBC '라디오스타'


고장환이 방송을 통해 밝힌 이 에피소드에 대해 당사자 조인성이 직접 당시의 상황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조인성은 "카드사 직원에게 누가 내 번호를 알려줬냐고 묻는데 안 알려주더라. 그게 더 화가 났다"고 토로했다. 


거듭 추궁한 끝에 고장환이 자신의 전화번호를 알려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조인성은 배신감이 크게 들었다고 말했다.


MBC '라디오스타'


조인성은 "'장환이가 그럴 일이 없는데'라고 생각했는데, 전화해서 물으니 맞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화가 나서 '너 왜 그랬니. 너랑 나랑 그런 사이였니'라고 말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두 사람은 자연스레 연락이 끊겼다. 조인성은 "눈탱이 만큼은 아니지만 아직 마음속에 조금 상처가 남아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시간이 흘렀고, '하나의 해프닝'으로 정리했다"고 일축하며 "번호는 이미 바뀌었다. 큰 신발 살 일 있으면 전화할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줬다.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