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금융권 최초 중기대출 150조원 달성 중소기업대출 잔액 150조2539억…"인수합병 없이 독자 달성"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동반자 금융'을 통해 따뜻한 금융, 사회와 함께하는 금융을 펼치겠다고 밝힌 IBK기업은행 수장 김도진 은행장의 '동반자 금융'이 통했다.

김도진 은행장이 밝힌 '동반자 금융'은 단순 자금공급자와 금융조력자 역할을 하던 은행의 역할을 한 단계 더 확장한 개념으로 IBK기업은행이 기업의 생애주기 전반에 능동적으로 관여해 기업 성공을 돕겠다는 프로젝트다.

12일 IBK기업은행은 전체 대출 중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150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기준 IBK기업은행의 중기대출 잔액은 150조 2,539억원이다.

국내 은행 중 중기대출 잔액이 150조원을 넘은 것은 IBK기업은행이 처음이다. 1961년 창립 이후 57년 만으로 IBK기업은행은 2006년 50조원, 2012년 100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이는 IBK기업은행 창립 이후 단 한 번의 인수합병(M&A) 없이 자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또 다른 은행들의 중기대출 확대와 우량 중소기업 유치 경쟁 속에서 달성한 결과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올해에는 8월까지 약 7조 6천억원의 순증을 기록하며, 8월말 기준 중기대출 점유비 22.6%(원화대출 기준)로 중기대출 시장의 리딩뱅크 지위를 수성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IoT 기반의 '스마트 동산담보대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저금리 대출 상품 '해내리 대출', 'only-one(온리원) 동반자 대출'을 출시하는 등 생산적 금융과 포용적 금융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지속적인 중기대출 성장으로, 중소기업금융 전문은행으로 유일하게 영국 국제금융전문지 더 뱅커(The Banker) 선정 '글로벌 100대 은행'에 진입(93위)하기도 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중기대출 잔액 150조원 달성은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금융의 새로운 도약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