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보이스 2'의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마 권율이 형사 살해를 도모했다.
지난 9일 OCN '보이스 시즌 2'에서는 나홍수(유승목 분)과 방제수(권율 분)이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제수는 만달곶 살인사건을 쫓던 나홍수와 우연히 마주치자 "날도 더운데 시원하게 들어가서 이야기하자"라며 자신의 집안으로 불러들였다.
집으로 들어온 나홍수는 잠가둔 창고와 모친 사진에 관심을 보였다.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던 방제수는 마실 것을 달라는 요청에 생수 한 병을 건넸다.
나홍수가 물을 마시자 방제수는 그의 죽은 동생 나형준의 이야기를 꺼냈다.
방제수는 "도강우(이진욱 분)가 나홍수 계장님 동생도 죽였잖아요. 나계장님도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그 동생"이라며 대화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그는 "친형제도 아닌 주제에 나계장님 따라 징글징글하게 경찰까지 된, 나계장님 바람피우니까 주제넘게 참견하던 그 새X. '죽어라. 죽어버려라' 생각했는데 진짜 얼굴이 뭉개질 정도로 처맞아 죽어버리니까 괜히 찔려서 쥐새X처럼 안절부절못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라며 그를 자극했다.
방제수의 도발적인 말을 듣던 나홍수는 "이 새X 아까부터 무슨 X소리야"라며 분노에 몸을 일으켰지만 이내 마비 증상을 보이며 쓰러지고 말았다.
알고 보니 나홍수가 마신 물에는 아마존 독거미가 들어있던 것.
나홍수가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던 방제수는 "인간이 벌레보다 나은 순간이 언제인 줄 알아요? 공포에 질릴 때. 그때만큼 겸손할 때가 없거든. 지금 당신처럼"이라며 비웃었다.
이내 그는 핸드폰 메시지를 확인하면서 남은 물을 나홍수의 얼굴에 부었고 여유롭게 그가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독거미를 사용해 형사까지 죽여버린 역대급 사이코패스 살인마 권율이 과연 남은 2회 안에 그가 어떻게 잡히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