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18년 만에 종영한 VJ특공대의 마지막 주제가 시청자들을 마음 아프게 했다.
지난 7일 KBS2 'VJ 특공대'에서는 마지막 방송을 기념이라도 하듯 '눈물의 폐업'이라는 주제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자영업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한 컵밥집 사장은 "배달 아르바이트로 3명을 써야하는데 시급을 1만1천원씩 줬었다"며 힘든 자영업자들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도저히 더이상 버티기 힘들어 문을 닫게 됐다"며 마지막 영업에서 2만원 남짓 매출을 기록하고 '폐업'이라고 쓰인 종이를 문에 붙였다.
문구점 사장은 "요즘은 동네 구멍가게로는 버틸 수 없다. 문구류를 학교에서 나눠주거나 대형 매장으로 손님들이 간다"며 남은 문구를 눈물과 재고처리 했다.
이같은 폐업 소식은 'VJ특공대' 종영 소식과 함께 전해져 시청자들에게 더욱 큰 아쉬움을 남겼다.
MC인 이현주 아나운서는 "VJ 특공대는 지난 2000년 5월 5일 첫 방송을 시작해 18년 만에 종영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길 바란다. 그동안 많은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작별 인사를 전했다.
한편 'VJ 특공대'는 대한민국의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담아오며 18년동안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와함께 배우 심혜진을 시작으로 황수경, 황정민, 이정민, 신윤주, 이선영, 이현주 아나운서까지 많은 MC들이 활약했다.
하지만 최근 시청률 경쟁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고 결국 폐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