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일에 쫓겨 1년 만에 아들을 만난 엄마가 눈물을 보였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할머니네 똥강아지'에는 1년의 공백 끝에 엄마와 재회한 아역배우 이로운의 이야기가 담겼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느라 이로운과 떨어져 사는 이로운의 엄마는 아이들을 향한 미안함을 내비쳤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에 가기 전 아이들에게 (너희는) 이제부터 할머니와 살아야 한다고 말을 못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아이들을 떠난 것이 "너무 미안하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죄책감에 힘들어하는 며느리와 상처 입은 아이들을 지켜보던 이로운의 할머니 또한 슬픔을 나눴다.
이로운의 할머니는 "로운이는 엄마가 없으면 안 되는 마음이 있었다"라며 "엄마가 떠났을 때 로운이는 잠도 자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로운의 엄마는 "제가 떠난 그날부터 지금까지 늘 어머니한테 고마웠다"라며 "아이들이 하나도 아니고 둘인데 이렇게 건강하게 키워주셔서"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기나긴 그리움 끝에 상봉한 모자는 과연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을까.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다음 주 목요일 저녁 8시 55분 방송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