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사람들은 때때로 밥 한 숟가락에 엄청난 위로를 얻는다.
음식에는 사랑하는 이들과의 추억, 행복했던 기억이 모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는 김수미가 일본 도쿄에 반찬가게를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반찬가게는 문전성시를 이뤘고, 홀 역시 백반을 즐기는 손님들로 꽉 찼다.
타지에서 고향 음식을 맛본 교포들은 밀려오는 그리움에 속마음을 모두 털어놨다.
김수미에게 다가간 한 손님은 "몇십 년 만에 묵은지목살찜을 먹고 위로받고 간다"며 "마음이 치료가 됐다"고 고마워했다.
그 말을 들은 김수미는 덩달아 벅차하며 "그래서 왔다"고 기뻐했다.
또 다른 손님은 "이게 너무 먹고 싶었다. 엄마가 해주던 게장은 일본엔 안 파는 거니까"라며 감격했다.
그 밖에도 손님들은 "밥 먹으니까 엄마 생각 많이 난다. 이런 날이 또 있으려나"라며 손맛이 담긴 음식들을 만끽했다.
오랜만에 그리운 고향을 느끼게 해준 따뜻한 밥과 반찬에 손님들의 마음은 훈훈해졌다.
타지에서 한국 음식을 먹고 마음이 따뜻해져 눈시울이 붉어진 손님들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함께 감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