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배우 함소원이 혹독한 며느리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18살 차이 연상연하 부부 배우 함소원과 중국인 사업가 진화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중국 시댁을 방문한 함소원은 시어머니가 차려준 14첩 반상을 받았다.
셀 수 없이 많은 반찬 개수에 감탄하던 것도 잠시, 그는 기상천외한 '특별식'을 먹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시어머니가 임신한 함소원을 위해 준비한 특별식은 바로 삶은 돼지 눈알이었다.
대대로 내려온 집안 전통에 따르면, 삶은 돼지 눈알을 먹어야 부모의 이목구비를 닮은 예쁜 자식이 태어난다고 시어머니는 전했다.
지켜보던 시댁 어른들은 "나도 임신했을 때 돼지 눈알을 먹었다"라고 거들었고, 진화 역시 "그래서 다들 눈이 예쁘구나"라며 맞장구를 쳤다.
어색한 미소를 띤 채 방황하던 함소원은 어쩔 수 없다는 듯 돼지 눈알을 한입에 쏙 넣어 먹었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그는 "눈알이 입안에서 미끄덩거린다"라며 "망막과 수정체가 딱딱하게 씹힌다"라는 후기를 전했다.
시댁을 위해 용감한(?) 결단을 내린 함소원의 이야기는 방송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