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한고은이 친정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준 시어머니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서는 한고은, 신영수 부부의 행복 가득한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한고은은 남편 신영수가 농구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는 체육관을 찾았다.
한고은은 그 자리에서 한 남성과 포옹을 나누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그는 신영수의 형이자 한고은의 '아주버님' 신형우였다.
신형우은 준비한 것이 있다며 시어머니표 반찬을 한고은에게 건넸다.
한고은은 어묵, 멸치, 깍두기, 나물 3종, 물김치 등의 시어머니의 깜짝 반찬 선물에 감동받았고 음식을 맛보며 감탄했다.
신영우는 "남자 둘밖에 없는 집에 한고은이 한 가족이 되면서 집안 분위기가 한층 화기애애해졌다"며 행복한 대화를 이어갔다.
한고은 또한 "시집와서 친정에서도 받아보지 못한 사랑을 듬뿍 받았다"며 "어머님 김치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라고 시어머니를 향한 애정을 표했다.
한고은은 이 감동을 그대로 이어가 시어머니에게 전화해 폭풍 애교까지 부렸다.
한고은은 애교 섞인 목소리로 "김치 너무 맛있게 받았습니다"라며 달달함을 뽐냈다.
어머니는 또한 "또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해봐라. 또 재주를 부려볼게"라며 화답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한고은은 "어릴 때부터 엄마와 떨어져 살았고 엄마는 일을 하셨다. 엄마가 뭔가를 해주신 적은 없다. 그렇기에 시어머니가 반찬을 보내주시는 게 너무 따뜻하고 좋다"라고 남다른 시어머니 사랑을 전했다.
이어 "시어머니가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해. 언제든지 해줄게'라 하시는데 이런 생각을 들었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어머님이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셨다. '나도 엄마가 있구나' 이런 생각을 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