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아빠만 좋아했던 어린 딸의 진심을 알고 눈물 펑펑 쏟은 엄마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아빠 껌딱지'라는 6살 딸의 반전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아빠만 좋아하는 어린 딸이 고민인 한 엄마의 '외로운 전쟁'이 전파를 탔다.


사연 주인공은 딸이 모든 일을 아빠와 함께하려고 한다며 심지어 아빠를 기다리기 위해 새벽까지 눈을 꼬집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빠가 출근할 때 눈물바다가 되는 건 기본이고 집에서 엄마를 무시하기도 한다고.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사연 주인공은 "아빠를 좋아하는 건 좋지만 과한 행동이 고민된다. 어린이집에서도 걱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연 주인공은 육아법 조율도 안 되고 자신을 무시할 때도 많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장인어른한테도 버릇없이 말대꾸는 물론, 만삭일 때 배를 밀쳤다"고 털어놔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를 지켜보던 딸은 "아빠 무서울 때 있다. 엄마한테 화낼 때"라며 아빠에게 혼나는 게 무서워 더 애교를 부리는 것이라고 했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알고 보니 딸은 진심으로 아빠와 노는 게 재밌어서가 아니라 아빠의 화난 모습이 두려워서 애교를 부리고 있었던 것.


딸의 진심을 처음 알게 된 사연 주인공은 충격에 눈물을 흘렸다. 남편 역시 "놀랐다. 갈 방향을 잃어버린 기분"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연은 156표를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Naver 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