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내 대기업이 대졸 신입사원에게 주는 '초봉'은 얼마일까.
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대기업 154개를 조사한 결과 대졸 직원 초봉은 평균 약 406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242개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들은 대기업 70%에 미치지 못하는 약 2730만원을 대졸 초봉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는 기본 상여금은 포함하되 인센티브는 제외된 것이다.
대기업 초봉은 지난해(2017년) 조사 때보다는 2.6% 오른 수치다. 지난해에는 약 3950만원이었다.
중소기업도 지난해 대비 1.2% 상승했다. 하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졸 직원 초봉 차이는 1260만원에서 1330만원으로 더 벌어졌다.
취업준비생들이 최대한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에 들어가려고 하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대기업 가운데 대졸 신입 초봉이 가장 낮은 직군은 '식음료 및 외식업'이었다. 이들은 평균 3560만원을 줬고, 다른 직군은 모두 4천만원을 넘었다.
가장 높은 업종은 '기계·철강'이었다. 이쪽의 초봉은 4630만원이었다.
이어 금융(4500만원), 건설업(4380만원), 석유화학·에너지(4160만원), 자동차·운수(415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